코스모스 길 따라
어르신들을 모시고 차를 달립니다.
완연한 가을 바람에 실려오는 코스모스 향내가
소풍가는 아이들 마냥 맘 설레게합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찬 갖가지 행사들이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이것 다 볼라면 몇날 며칠 걸리겄어~!!" 하시는
어르신의 입가에는 미소가 금새 올라 타 있습니다.

이곳저곳 한 바퀴 돌며 구경한 다음에
인형극,마당놀이와 새끼꼬기등 체험활동을 하고 나니
벌써 저녁을 먹을 시간입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예약해 놓은 먹거리 장터에 도착하니
맛있는 음식에
더 드시라고 서비스 음식까지
풍성하게 먹고
오랜만에 반주 한 잔 씩 대접한 후에
코스모스 꽃길 따라
우리의 보금자리로 돌아옵니다.

오는 길에 어르신들 좋아하시는
뽕짝 메들리가 흥을 더 하니
"오늘 구경 잘 하고 왔다!!"고
어르신들께서 이구동성으로 말씀해 주십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 행복 바이러스 충전 만땅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