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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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온 단풍이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길 양 옆으로 서 있는 단풍잎과 이름 모를 활엽수림들이
농도를 달리하며 익어가는 산길은 맘까지 설레게 합니다.
굽이굽이 돌아서 도착한 금산사는
입구부터 고운 한복을 입은 여인처럼
맵씨 있는 자태를 뽐냅니다.
주중의 나들이지만 행락객들과 켐핑족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 일주문부터 금산사까지 단풍과 어깨동무하고
한 바퀴 돌아 내려옵니다.
단풍이 산과 계곡과 우리 어르신들의 가슴에
곱게 물든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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