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늙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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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시설에서 일을 시작한지 벌써 4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못할 것 같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시작했으니 한달만 참아보자는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생각 했던 것보다 일은 손에 익어가고,
마음 써 주는 선임들로 인해 시간은 금방 흘러갔습니다.
전에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늙은 나의 모습을
어르신들을 대하며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자상한 모습에서는 나도 저렇게 인자한 모습으로 늙어야지~
까탈스런 모습에서는 나는 저러지 말자 라고......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하지만 노사연의 "바램"이라는 노랫말처럼
나는 익어가길 바랍니다.
인자한 모습으로
멋진 모습으로
곱고 아름답게 익어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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