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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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갑작스레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열 하루만에 외할머니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이어서인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네요.
목사님이셨던 할아버지.
어릴 적, 새벽예배를 알리는 종소리를 듣고 일어나
할머니 손을 잡고 교회에 따라가 제일 뒷좌석에 누워 자던 기억이 납니다.
예배가 끝나면 또 할머니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죠.
성인이 되며 바쁘다는 핑계로 뵈러가는 일도 더 없어져
정말 오랜만에 뵈었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은 흘러간 세월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살아 계실 때 연락 좀 자주 드릴걸, 좀 자주 찾아뵐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지금 천국에서도 매일매일 기도하시겠죠.
자식들, 손주들 교회 잘~~~다니게 해달라구요.
오늘따라,
"소망이 왔나~" 하시며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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