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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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가까운 지인이 거실에서 미끄러져 무릎의 뼈가 부러지는 사고로 30일 간 병원에 입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지팡이를 사용하게 되었던 것을 보았습니다. 그 분이 하는 말 "두 발로 다니다 넘어져서 수술을 하고 난 후 빨리 걸으려고 세 개의 발을 사용하는데 더 못 걷는다는 말을 하며 함께 있던 지인들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만나지 못하다 오늘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벗꽃의 꽃가루가 바람에 휘날리고 그 꽃비에 양팔을 휘날리며 행복해 하는 소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이는 칠십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순수한 소녀의 모습에 함께한 일행들은 너도 나도 뽐네며 한국무용 공연이라도 하듯 덩실 덩실 몸짓에 큰 웃음을 주며 잠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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