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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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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손세영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81회   작성일Date 23-03-31 20:44

    본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요즘 길거리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KF94 마스크 착용과 일주일에 한 번씩 빠짐없이 PCR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모임이 있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참석하였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은 공교롭게도 우리 양로원 직원들 뿐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1년 전에 멈춰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양로원이 아닌 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고 뭔가 허전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낸 시간이 길었는지 마스크를 쓴 나의 얼굴이 내 원래 얼굴인 것 같고 서로의 얼굴이 마스크로 가려져 있는 것이 적응되어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보면 어색하기도 합니다.

    몇몇 직원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입사하여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인지 한 번씩 마스크를 벗은 맨얼굴을 볼 때면 새로운 사람을 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마스크를 쓰면 따로 화장하지 않아도 되고, 표정 관리에 덜 신경 써도 되고 민낯을 드러내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마스크 착용이 편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 갑갑한 마스크를 착용할 수는 없겠지요.?

    이제 2, 3년 전과 같이 마스크를 벗은 내 모습이 자연스러워지는 날이 오겠지요.

    조금씩 꾸며보고 표정 관리에도 신경 쓰고 나 자신을 가꿔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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