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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강아지.. 아니 개 '드래곤 킴'을 소개합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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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손세영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77회   작성일Date 23-10-25 21:50

    본문

    어렸을때 부터 강아지를 키우는게 소원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와 여러 사정들로 지금까지 키우지 못했습니다. 
    최근 우연히 키우게 된 강아지.. 아니 개 한마리.
    이름도 드래곤 킴. 한국이름 김용. 
    이름만큼이나 크고 늠름하고 어찌나 멋진지..
    용이가 우리 집에 오고 3주 정도 지난 지금...
    어렸을때부터 왜 엄마 아빠가 강아지 키우는걸 
    그렇게 반대하셨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매일 새벽 6시 15분만 되면 
    "이것들아 빨리 밥을 내놓거라!" 하면서 
    우렁찬 소리로 거침없이 짖어댑니다.
    밥 그릇을 내려놓지도 못하게 정신없이 달라들어 먹어댑니다.
    반가운 마음에 용이에게 인사하러 가까이가게 되면
    온정성을 다해 저에게 매달리고 핥고 난리가 납니다.
    주변에 누가 지나가거나 길고양이 한마리라도 지나가면
    그때는 난리가 납니다.
    시간, 장소, 상황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전에서 부터 끌어올려 우렁차게 짖어댑니다.
    오늘 갑자기 목줄이 풀려서 자유로워진 용이는
    길고양이에게 주려고 내놓은 밥으로 한껏 배를 채우고
    집앞 개울가에 들어가 물놀이도 하고 온 동네를 휘젓고 다녔습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왔는데 우유를 배달해주시는 기사님과 마주치자
    거침없이 달려들어 기사님의 팔과 손을 물어버렸습니다. 
    이놈의 녀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혼을 내려고 화를 내며 다가갔더니 꼬리를 흔들며 환화게 웃고 있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들어왔습니다. 
    용이는 "골든리트리버" 입니다.
    맹인안내견으로도 많이 활약하는 종인데.. 우리 용이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입니다. 
    보통 나이가 들고 성견이 되면 얌전해지고 순해진다는데
    용이에게는 전혀 해당이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정말 이녀석을 어떻게 혼구녕을 내야 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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