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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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가득 안개 자욱한 듯 개일 듯 개이지 않는 것들로 마음이 답답하고 숨이 쉬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잠도 오지 않고 겨우겨우 잠들면 깜짝 깜짝 놀라서 다시 일어나고 밤을 새우기도 합니다.
가둬두어도 풀어두어도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다고 해서 해결되지도 않지요
결국 스스로 비워내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방법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마저 고민하고 싶지 않고 지치기 때문입니다.
이해한다고 하지만 남들은 절대 이해 하지 못합니다. 이해해주길 바라지도 서운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내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걸어나갈 뿐입니다.
이겨내려고 힘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결되지 않으니 순리에 따를 뿐이고 묵묵히 기도할 뿐입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비워내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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